다음달 1일부터 양화대교 구교 철거작업이 시작되고 이에 따라 신교의 통행방법이 바뀐다.
서울시는 14일 『5월부터 양화대교 구교의 통행을 전면금지하는 대신 신교 4차로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양평동→합정동방향은 우측차로에, 합정동→양평동방향은 1차로에 각각 버스 전용차로를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승용차와 택시는 각기 편도 1차로씩만을 이용하게 돼 구교와 신교의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는 2000년말까지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양평동방향의 경우 1차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는 것은 당산철교의 철거에 따라 운행중인 셔틀버스들이 남단에서 유(U)턴을 할 때 다른 차들이 뒤엉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양화대교 신교의 경우는 16인승 이상 승합차와 1.5t이상 화물차의 통행이 금지되고 최고속도도 40㎞로 제한된다.
시는 이밖에도 양화대교의 통행량을 줄이기 위해 대교 북단 양화로와 남단 선유로의 차로폭을 줄이기로 했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