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청문회 표정]野인사-교도관 실랑이

  • 입력 1997년 4월 16일 08시 42분


○…국민회의 권의원이 증언을 마치고 청문회장을 빠져나갈 때 국민회의 관계자들과 구치소 교도관들간에 몸싸움이 발생. 이날 싸움은 권의원이 『정치자금을 쓰지 않는 정치문화가 정착되고 하루속히 한보사건의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는 말로 증언을 마치자 방청하던 국민회의 관계자들이 권의원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몰려들면서 시작. 국민회의 관계자들은 『고생하셨다』 『몸이 불편한 곳은 없는가』라고 안부를 물으며 오히려 수감자의 안전을 이유로 접근을 차단하려는 교도관들에게 거칠게 항의. 교도관들이 『예정보다 증언이 길어진 만큼 조속히 구치소로 돌아가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으나 국민회의 관계자들은 『왜 죄인 취급을 하느냐』고 불평. ○…김전장관도 답변을 마친 뒤 교도관들을 뿌리치고 의원석으로 다가가 여야의원들에게 빠짐없이 인사를 하는 등 마치 장관이 국정감사장에 나온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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