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나주세무서앞 「송원가든」

  • 입력 1997년 4월 18일 08시 06분


나주시 과원동 나주세무서 앞 「송원가든」(주인 廉大洙·염대수)은 백목련 금송 등 나무가 들어 찬 4백여평의 정원에서 「한방갈비」를 맛볼 수 있는 곳. 생인삼과 당귀 더덕을 갈아 만든 즙에 고기를 하루 저녁(8∼10시간) 푹 재운 뒤 녹각과 숙지황 백작약 황지 백봉령 천궁 육계 감초 등 십전대보탕에 들어가는 재료 10가지를 달여 나주산 배즙과 생강을 섞어 만든 양념장에 고기를 12∼15시간동안 다시 재운다. 이렇게 재운 갈비를 숯불에 구워먹는 한방갈비는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씹는 맛이 고소해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으며 지방을 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아주 낮다는 것이 주인 염씨의 설명. 염씨는 무안과 함평을 직접 돌아다니며 육질이 뛰어난 한우와 돼지고기를 고르는데 돼지의 경우 60㎏을 넘지않은 암컷만을 선택한다. 후식으로 배를 숙성시켜 만든 국물에 국수를 말아먹는 「나박국수」와 갓김치가 나온다. 한방소갈비는 1인분(10대)에 1만8천원, 돼지갈비는 7천원이며 직장인을 위한 점심메뉴인 돼지갈비 정식은 4천5백원. 광주∼목포간 국도 인근에 자리해 찾기도 쉬우며 골목에는 충분한 주차공간이 있다. 0613―34―2236 〈나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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