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부품공장이 본격 가동된다.
삼성자동차의 주력부품업체인 삼성전기(대표 李亨道)는 18일 釜山 녹산공단에서 내외인사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부품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공장건설비 2천억원 등 총 4천억원이 투자된 부품공장은 8만평의 부지에 공장건물 10채, 창고 등 부대시설을 포함해 모두 22채의 건물로 연건평이 3만평에 이른다.
삼성자동차공장과는 1㎞ 이내로 가까이 위치한 이 공장은 시험생산을 거쳐 오는 11월부터는 승용차 및 소형상용차 부품을 본격 양산한다.
양산품목은 조향장치 현가장치 엔진전자제어 안전장치 모터류 등 10개 품목군의 부품 48가지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삼성승용차가 출시되는 내년에는 10만대분의 부품을 생산한 뒤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2002년에는 50만대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삼성자동차 외에 국내외 완성차업체에게도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 판매 등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