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국해양대 무역학과 학생 중 보험원론학을 수강하는 40명의 학생들이 한보사태를 일으킨 기성세대의 비양심에 대한 「항거」로 오는 22일 실시되는 이 과목 시험을 무감독으로 치르기로 해 눈길…
▼…학생들은 한보사태 이후 사회에 만연한 불신풍조를 학생들만이라도 막아보기 위해서는 무감독시험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담당교수에게 건의, 18일 교수의 허락까지 받았다는 것…
▼…이 학교 무역학과 학생대표 李相烈(이상렬·24)씨는 『상당수 학생들이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커닝」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학생들이 한보사건의 주역들과 닮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무감독시험을 추진했다』고 설명….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