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청문회 말…말…]『당진완공되면 대통령모시고 싶어』

  • 입력 1997년 4월 19일 18시 31분


국회 韓寶국정조사특위는 19일 국회에서 朴晩秀(박만수)한국리스대표와 李錫采(이석채)전청와대경제수석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어 韓寶대출 과정에서의 외압행사 여부에 대해 추궁했다. 다음은 이날 청문회에서 나온 말들. ▲"한보가 부도가 난 것이다"(李전수석, 국민회의 李相洙(이상수)의원이 정부가 韓寶를 부도낸 것 아니냐고 묻자) ▲"내가 경제장관이었다면 당진제철소같은 큰 공장이 완공됐을 경우 대통령을 모시고 싶었을 것이다"(李전수석, 자민련 李相晩(이상만)의원이 대통령의 당진방문을 건의한 사실이 있었느냐고 묻자) ▲"鄭泰守(정태수)씨와 같이 과욕을 부리는 사람을 적절히 견제할 기능이 없었다"(李전수석, 자민련 李相晩의원이 정부가 은행별로 외화대출을 교통정리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대통령의 가장 큰 걱정은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에 관한 것이었다"(李전수석,신한국당 孟亨奎(맹형규)의원이 부도직전 韓寶문제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결과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고 묻자) ▲"연말이 아니라 한보가 부도나면 엄청난 파장이 난다고 생각했다"(李전수석,신한국당 孟亨奎의원이 禹贊穆(우찬목)전조흥은행장으로부터 연말에 부도를 내는 것은 엄청난 파장이 인다는 보고를 받은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경제수석이 모든 것을 주도했다는 것은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보일 수도있지만 실제는 경제팀이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李전수석, 신한국당 孟亨奎의원이 청와대경제수석이 韓寶부도를 좌우하지 않았느냐고 물은데 대해) ▲"자기가 창업한 사람들은 손쉽게 내놓지 못한다"(李전수석, 韓寶부도 당시 鄭泰守씨가 제3자 인수등을 거부한 이유를 설명하며) ▲"鄭泰守씨가 대출이 계속되도록 낚시밥을 걸어놓은 것 아닌가"(신한국당 孟亨奎의원, 鄭씨가 계속 대출이 되도록 노력한 것을 비유하며) ▲"금융제도가 서로 칸막이가 엄청나게 많아 서로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것이 문제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조사하지 않고는 전체를 알 수가 없다"(李전수석, 韓寶부도에 비춰 금융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람으로 치면 암세포를 가진 것과 같다"(李전수석, 금융계에 장기자금을 대출해줄 곳이 없어 기업들이 단자만을 빌려쓰는 금융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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