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프랑스월드컵축구 본선진출을 노리는 한국축구대표팀 「차범근사단」이 23일 중국 북경 노동자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갖기위해 21일 현지에 도착했다.
오는 5월21일 한일친선경기1차전을 비롯, 5월28일과 6월1일 홍콩과 태국을 상대로 아시아지역 6조예선 홈경기를 갖는 한국대표팀은 이번 중국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현 상비군체제의 전력을 평가받게 된다.한국은 중국과의 국가대표급 경기에서 지난 54년 제2회 아시아경기대회이후 12승3무2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은 지난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에서 4대2로 승리한 이후 지난해 10월 친선경기까지 10게임에서 9승1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팀은 이번 중국과의 경기에서 신태용(일화)을 게임메이커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정원(LG)과 박건하(삼성)를 공격 전면에 배치, 기동력을 최대한 살리는 전략을 세워놓고있다.
이와 함께 「신세대 기수」 고종수(삼성)는 컨디션이 나빠 일단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하고 올 아디다스컵에서 대우를 우승으로 이끈 하석주를 비롯, 노상래(전남) 등으로 미드필드를 강화하기로 했다.
차범근감독은 이와함께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 선발한 장대일과 김영철을 시험가동할 예정이다.
〈북경〓윤득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