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물길을 따라 목재를 운반하던 뗏목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강원 영월군이 옛날 목재운반수단이던 뗏목을 소재로 축제를 마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월군이 오는 8월1일부터 3일까지 동강변에서 개최할 예정인 테마여행은 바로 「한여름, 영월동강 뗏목축제」.
영월군은 길이 15m, 폭 2.5m의 뗏목 5개를 만들어 동강 상류인 영월읍 거운리에서 둔치까지 12㎞ 물길을 따라 옛날 뱃사공들의 풍류를 재현하고 직장대항 뗏목타기대회도 열 계획이다.
또 동강변에서 패러글라이딩과 래프팅시연, 보쌈(어항)놓기대회, 견지낚시대회, 남한강 탐석대회, 모래밭 배구대회, 강변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영월군이 이 축제를 마련한 목적은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뗏목으로 외지인들을 불러들여 영월지역 청정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지역경기를 살리자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뗏목축제가 열리는 동강변에는 영월 청결고춧가루, 영월칡, 주천청결미 등 영월지역 농특산물이 총동원된 「농특산물 판매 장터」가 마련될 예정이며 영월농산물 품평회도 기획돼 있다.
〈영월〓최창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