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와 LG정유 남매가 나란히 '97한국배구대제전 1차대회 예선을 통과했다.
LG화재는 22일 울산종하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남자부 예선 A조 마지막경기에서 오욱환, 강호인, 김성채, 트리오의 폭발적인 강타에 힘입어 난적 고려증권을 3-1(15-4 9-15 15-13 15-6)로 제압했다.
이로써 LG화재는 1승1패를 마크, 삼성화재(2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한 반면 고려증권은 김수동,이병희의 입대공백을 절감하며 2연패로 예선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오욱환,김성채의 좌우 양포로 첫세트를 4점만 내준채 가볍게 따낸 LG화재는 2세트에서 상대 세터 이성희의 현란한 토스워크에 블로킹 타이밍을 놓쳐 9-15로 세트를 내줬다.
전열을 정비한 LG화재는 다시 오욱환,김성채,강호인 트리오의 공격과 구준회,이종만의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 거푸 두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여자부 예선 C조 경기에서는 LG정유가 박수정, 김성희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힘입어 현대를 3-0으로 일축하고 2연승을 올렸다.
이로써 LG정유는 조 1위가 됐고 현대는 남은 효성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6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부담을 안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