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대제전]LG화재-LG정유 나란히 예선 통과

  • 입력 1997년 4월 22일 21시 18분


LG화재와 LG정유 남매가 나란히 '97한국배구대제전 1차대회 예선을 통과했다. LG화재는 22일 울산종하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남자부 예선 A조 마지막경기에서 오욱환, 강호인, 김성채, 트리오의 폭발적인 강타에 힘입어 난적 고려증권을 3-1(15-4 9-15 15-13 15-6)로 제압했다. 이로써 LG화재는 1승1패를 마크, 삼성화재(2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한 반면 고려증권은 김수동,이병희의 입대공백을 절감하며 2연패로 예선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오욱환,김성채의 좌우 양포로 첫세트를 4점만 내준채 가볍게 따낸 LG화재는 2세트에서 상대 세터 이성희의 현란한 토스워크에 블로킹 타이밍을 놓쳐 9-15로 세트를 내줬다. 전열을 정비한 LG화재는 다시 오욱환,김성채,강호인 트리오의 공격과 구준회,이종만의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 거푸 두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여자부 예선 C조 경기에서는 LG정유가 박수정, 김성희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힘입어 현대를 3-0으로 일축하고 2연승을 올렸다. 이로써 LG정유는 조 1위가 됐고 현대는 남은 효성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6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부담을 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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