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97 서울모터쇼」에는 약 80만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터쇼에는 총 11개국 1백47개사(완성차 28개사, 부품 1백19개사)가 참가한다. 자동차애호가들은 최근 자동차 개발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일반 관람객들은 복합산업의 대표격인 자동차산업을 눈요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한꺼번에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리 볼거리를 정하고 전시장을 찾으면 효율적으로 모터쇼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요령▼
조흥은행 전국 각지점에서 입장권을 미리 구입하는 게 좋다. 관람기간중 한국종합전시장(KOEX)매표소는 관람객으로 대단히 혼잡할 것이라는 게 자동차공업협회측의 얘기다.
예매권을 구입한 관람객은 매표소에 들를 필요없이 바로 전시장입구인 KOEX 남쪽 정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입장권의 경품추첨권은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경품추첨함에 직접 넣는다.
관람은 부품관(1층)→승용1관(1층)→승용2관(3층) 순서로 하는 게 편리하나 완성차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은 직접 승용1관→승용2관 순서로 전시장을 돌아볼 수 있다.
주최측은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은 되도록 피해주고 평일에도 오후보다는 오전에 관람하는 게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SEM 개최 준비공사로 전시관 주변에는 주차할 수 없기 때문에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는 주문이다.
▼이벤트▼
참가업체들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 만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보는 재미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모던댄싱팀 공연 및 경연대회를 매일 열고 페라리는 출품한 자동차를 배경으로 관람객의 사진을 찍어준 뒤 티셔츠로 제작, 직접 우송해준다.
기아자동차와 현대정공은 무용공연, 쌍용자동차는 타악기연주회, 시트로엥은 자동차관련 퀴즈쇼를 매일 개최한다.
▼부대 행사…
⊙자동차경품 추첨〓유료 입장객에게 참가업체로부터 기증받은 자동차경품을 매일 1대씩 추첨, 시상한다. 행운의 「마이 카」를 장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경품차량은 현대 아반떼(24일), 기아 세피아(25일), 대우 라노스(26일), 효성 제파(27일), 아시아 록스타(28일), 현대정공 싼타모(29일), 대림 마그마(5월1일) 등이다. 추첨대상은 당일 오후6시 이전에 입장한 유료관람객으로 제한된다.
⊙자동차 무료정비점검 서비스〓이달 15∼18일 4일간 자동차 제작업체의 전국 82개 직영정비사업소에서 실시한다.
⊙어린이 자동차 그림 전시〓자동차공업협회가 작년 10월 올림픽공원에서 주최한 어린이 자동차 그림그리기대회에서 입상한 작품을 모터쇼 기간 전시한다. 전시장소는 KOEX 본관1층.
⊙자동차 세미나〓자동차관련 신기술 개발동향 및 자동차환경 등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동차세미나를 24∼30일 매일 개최한다. 장소는 KOEX 4층 대회의실과 소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