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극장-공연장 안전관리 허술

  • 입력 1997년 4월 23일 09시 07분


다중시설인 극장과 공연장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는 지난달 시내 극장 4곳과 공연장 11곳에 대한 안전실태를 점검한 결과 13곳에서 모두 53건의 안전미흡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민회관대강당은 지하계단 천장과 기계실 벽체, 공조실 및 전기실 칸막이벽체 일부에서 균열이 발견됐으며 별관과 1층에는 누전차단기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송예술회관은 정압기실내에서 가스누설이 확인됐으나 가스누설 경보장치는 작동되지 않았다. 기독교봉사회관은 배선용차단기 용량이 과다한 것으로 드러났고 자동화재탐지설비 수신기 중 일부 기능이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과학기술원 대강당도 전기배선이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중앙극장 신도극장 서라벌극장 등 3개 극장에서는 전기계통의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시는 위법사항과 불안전요인에 대해 다음달 15일까지 시정토록 했다. 〈대전〓이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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