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수원 대형선풍기 눈길…배꽃 서리피해 막아

  • 입력 1997년 4월 23일 09시 07분


충북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한 과수원에 배꽃의 서리 피해를 막기 위해 대형 선풍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천7백여㎡에서 15∼30년생 1백여그루의 배나무를 재배하고 있는 金善玉(김선옥·67)씨는 과수원 자리가 분지여서 해마다 개화기인 4월초∼중순에 내리는 서리로 꽃잎이 동해를 입는 등 수확량이 줄어들어 지난 93년 1천6백만원을 들여 8대의 대형선풍기를 설치, 서리 피해를 막고 있다. 김씨는 『서리가 내리는 자정부터 오전8시까지 선풍기를 가동, 배밭에 내리는 서리를 날려 보내 피해를 막고 있다』며 『이같은 노력으로 배수확량이 종전의 4백상자(상자당 15㎏)에서 5백상자 정도로 늘었다』고 말했다. 〈영동〓박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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