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의 윈포인트]클럽선택/키따라 드라이버 골라야

  • 입력 1997년 4월 23일 20시 18분


주말골퍼들은 최신 유행하는 골프클럽을 무작정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무리 비싼 클럽도 자신의 몸에 맞지않으면 무용지물. 스윙이 망가지면서 골프에 염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타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드라이버를 자주 바꾸는 주말골퍼들은 클럽을 선택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티타늄 드라이버의 샤프트는 대개가 45인치. 45인치짜리 샤프트는 적어도 키 1m85이상의 골퍼에게 적당하다. 팔이 긴 편이긴 하지만 키가 1m88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는 43인치밖에 안된다. 드라이버 선택의 경우 키 1m65는 43인치, 1m70은 43.5인치 1m75는 44인치, 1m80은 44.5인치가 알맞다. 정확성을 원하면 한단계 짧은 것을, 비거리를 원하면 한단계 길게 선택해야 한다. 먼저 골퍼는 자신의 체격조건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아울러 자신의 스윙궤도 스윙스피드 등 골프실력을 면밀히 검토한 뒤 클럽을 선택해야만 후회가 없다. 이는 아이언 클럽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단조 아이언은 철이 연하기 때문에 볼의 터치감이나 컨트롤이 용이, 프로와 싱글골퍼들이 주로 사용한다. 주조 아이언은 철이 강하기 때문에 비거리는 길지만 볼의 터치감과 쇼트게임때 불안한 느낌이 있다. 또 헤드 뒷모양이 머슬백인 것은 솔이 얇고 예민해 싱글이나 프로들이 주로 사용하고 헤드 뒷부분이 패어있는 캐비티백은 스위트스포트가 넓어 미스샷이 많은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권오철〈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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