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97춘계실업축구연맹전에서 우승, 6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기업은행은 23일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진 이랜드와의 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1백20분간의 접전끝에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기업은행의 GK 유진회가 뽑혔고 5골을 넣은 이우형(국민은행)이 득점왕에 올랐다.
전후반 90분, 연장전 30분동안 시종 치열한 공방전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기업은행은 승부차기에서 유진회가 이랜드의 킥을 두차례 잡아내는 수훈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랜드는 승부차기에서 져 대회 3연패 문턱에서 아깝게 주저앉았다.
〈권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