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 합포구 구산면 수정리 수정만 매립공사가 2년만에 재개된다.
마산시는 23일 『두산건설의 민간자본 3백50억원을 유치, 지난 94년 11월 착공뒤 민원과 매립토 부족으로 공정 26%에서 중단된 7만여평의 수정만 매립공사를 24일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매립에 필요한 1백30만㎥의 토사중 80만㎥는 부산 지하철공사장에서 바다를 통해 반입하고 나머지 50만㎥는 인근 야산을 깎아 충당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발파작업에 따른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인근 20가구의 민원이 해결되지 않았으나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 공사를 재개한뒤 주민들과 협의를 계속키로 했다』고 말했다.
택지와 공공용지 확보를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당초 오는 5월 완공예정이었으나 공사중단으로 완공시점이 99년으로 미뤄졌다.
〈마산〓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