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을 둔 학부모다. 요즘 많은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생들을 학교에서 공부하게 하고 있다. 방과후에 영어 컴퓨터교육 등을 다른 교육기관에 비해 저렴한 가격(영어의 경우 월2만4천원)에 실시하고 있다. 과도한 사교육비에 시달리고 적당한 교육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은 수강료를 3개월분(평촌지역에서는 6개월분씩 납부한다고 함)씩 납부하는 것이다. 영어나 컴퓨터 등 특활교육은 전교생 모두가 필수로 하는 것이 아니고 방과후에 희망자만 참여하는 자율적인 선택수업이다.
특활교육은 중도에 흥미를 잃는 아이도 있고 이사 질병 등 여러 이유로 3개월내에 그만둘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학원 등에 비해서는 싼 수강료이지만 중도에 그만두는 학생의 경우 그만큼 낭비가 된다. 수강료 납부방식을 월납제로 바꾸었으면 한다.
김영옥(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