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보령 청파초등교,전교생이 「대천」관광안내

  • 입력 1997년 4월 27일 09시 33분


초등학생들이 관광요원으로 나섰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입구의 청파초등학교(교장 金昌植·김창식) 전교생 3백90명은 26일 대천해수욕장 시민탑 광장에서 관광요원 발대식을 갖고 해수욕장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한 관광안내에 나섰다. 학교측은 올해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대천해수욕장이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2천여명이 몰려드는 서해안 최대의 휴양지인 점을 감안, 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학생들에게 봉사활동 기회도 주기 위해 학생들을 관광요원으로 위촉해줄 것을 보령시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교직원과 학생 모두를 관광요원으로 위촉, 이들이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해수욕장 부근에서 관광안내를 하고 매일 방과후에는 학급별로 지정된 해수욕장을 찾아 청소를 하도록 했다. 이날 함께 참여한 학부모 주민 상인 등은 『어린 학생들이 고향 사랑에 앞장서는 것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우리도 건전한 상행위는 물론 기초질서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김교장은 『이같은 봉사활동이 인성교육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어린 학생들에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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