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현대그룹 계열사와 동구지역 전력난 해소를 위해 현대중공업이 지난 95년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송전선로 공사가 울산항의 미관을 해친다는 울산지방해운항만청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시 남구 매암동 영남화력에서 동구 방어동 방어진변전소까지 3.85㎞구간에 11기의 철탑을 세워 1백54㎸의 전력을 끌어와 현대계열사와 동구지역 주민들에게 공급키로 하고 지난 95년 3월부터 공사를 벌였다.
그러나 이 공사는 고압전선이 울산항을 가로지르면 울산항의 미관을 해치고 고압선의 높이가 60m여서 선박입출항에도 지장을 준다는 울산지방해운항만청의 주장에 막혀 공정 70% 상태에서 중단된 상태이다.
〈울산〓정재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