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종합경기장 설계변경…공기부족-반대여론

  • 입력 1997년 4월 27일 09시 33분


울산시가 월드컵 경기 유치를 위한다며 시민여론 수렴없이 추진하던 축구전용경기장 건설계획(본보 24일자 35면 보도)이 무산됐다.

25일 오후2시 울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체육공원 조성사업 최종보고회에서 체육공원 설계회사인 서울 POS―AC사(대표 沈順輔·심순보)는 『종합경기장 건설을 위해 설계까지 마친 상태에서 축구전용경기장으로 설계변경하면 절대공기가 6개월가량 부족하다』며 『계획대로 시민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종합경기장 건설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울산시는 축구전용경기장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총 27억여원을 들여 설계를 마친 종합경기장을 시민여론 수렴없이 축구전용경기장으로 건설키로 하고 설계변경을 추진해 지역 쳬육계 인사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었다.

〈울산〓정재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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