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노먼(호주)이 유럽 PGA투어 스페니시 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 4년만의 유럽투어 정상과 세계정상 복귀를 함께 노리고 있다.
마스터즈 예선 탈락에 이어 세계랭킹에서도 2위로 떨어진 그렉 노먼은 26일 라모라레야 골프코스(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 그룹을 한타차로 앞섰다.
지난 4년 동안 유럽투어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노먼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6위이내에만 들어도 톰 레먼에게 뺏겼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게 된다.
영국의 마크 제임스와 데이비드 하월, 피터 미첼 등은 208타로 노먼을 바짝 추격하고있다.
홈그린의 세베 바예스테로스는 이날 73타로 부진, 합계 216타로 선두 노먼에 9타가 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