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청와대부근 「총성」소동 외국인주민 폭죽놀이탓

  • 입력 1997년 4월 27일 20시 08분


▼…27일 새벽 한때 주민과 군경을 긴장으로 몰아넣었던 청와대 뒷산 부근의 잇단 「총성」은 외국인 주민의 폭죽놀이를 오인해 일어난 것으로 밝혀져 관계당국이 안도… ▼…군경에 따르면 종로구 부암동 한옥으로 이사온 독일인 토마스 울부리히(48·인하대 독문과 교수)가 이날 오전1시반경 집들이를 하면서 집앞 공터에서 20여발의 폭죽을 터뜨렸는데 인근 주민들이 이를 총격전으로 오인해 군경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진 것… ▼…당사자인 울부리히는 『독일에서는 파티 때 폭죽놀이를 자주 즐긴다』면서 『대통령관저가 인근에 있는 줄 알았으면 폭죽을 터뜨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머쓱한 표정…. 〈이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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