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모일간지에 한 미국담배 회사가 14개비를 한갑으로 한 담배를 국내시장에서 1천원에 발매한다는 기사가 실렸다. 지난해 7월 교육세 부과를 핑계로 실제 인상요인은 2백원에 불과한데 무려 3백원씩이나 올려 이익을 챙긴게 외국담배 회사들이다. 그런데 이제 또 뻔뻔스러운 상술을 자행하고 있으니 국내소비자를 완전히 봉으로 취급하는 모양이다.
14개비들이 담배 발매동기가 구매편의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나 그 실상을 알고 보면 가격인상이다.
더구나 가격이나 규격면에서 청소년을 겨냥하고 있어 미성년자의 흡연을 부추기고 있는 외국 담배 업체의 도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외국담배 업체의 파렴치한 상술을 확실히 알고 이번 기회에 소비자를 우롱하는 상행위를 응징해야 하겠다. 소비자들은 이래도 과연 외국 담배를 피워야 할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박병일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