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권총 잃어버린 순경 허위보고 『들통』

  • 입력 1997년 4월 30일 19시 54분


▼…울산남부경찰서 청량파출소 조형대순경(32)은 권총을 잃어버린 장소를 「파출소 내부」라고 허위 보고한 사실이 들통나는 바람에 동료 직원들과 함께 30일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는데… ▼…조순경은 지난 13일 밤8시경 도보순찰근무중 파출소에서 6백여m 떨어진 한 노래방에 들어가 권총과 실탄이 달린 혁대를 푼 채 업주와 이야기를 나눈 뒤 부근 다방에 들러 KBS 인기드라마 「첫사랑」을 시청했다는 것… ▼…조순경은 이를 까마득히 잊고 있다 이튿날인 14일 오후3시경에야 총기를 놓아뒀음을 알고 노래방을 뒤졌지만 허탕치자 「파출소에 놓아둔 권총이 없어졌다」고 상부에 허위보고한 사실이 조사결과 드러났다고…. 〈울산〓정재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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