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립묘지 승격」 등을 요구하는 유족들의 반대로 불투명했던 광주 5.18신묘역 희생자묘 이장작업이 4일부터 시작된다.
5.18민중항쟁유족회(회장 鄭水萬·정수만)는 2일 『4일 오전과 오후 10기씩 모두 20기를 옮기는 것을 시작으로 망월동묘역내 묘지를 우선이장하고 추후 기타 지역의 묘지를 17일까지 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회는 이에 앞서 지난 1일 망월동묘역과 전남대정문과 전남도청앞 상무관 등지를 돌며 희생자묘 이장에 앞선 개토제 의식을 치렀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5.18신묘역 준공기념비에 새길 文炳蘭(문병란·조선대교수)시인의 헌시와 宋彦鍾(송언종)광주시장의 종합안내판 문안, 宋基淑(송기숙·전남대교수)시인의 추모탑명문 등 문안을 확정했다.
〈광주〓김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