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진(33·팬텀)이 제16회 매경LG패션오픈골프대회(총상금 40만달러)에서 역대 최소타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프로 9년차인 신용진은 4일 남서울CC(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추가, 4개라운드 연속 60타대(69―67―68―68)를 기록하며 합계 16언더파 2백72타로 1위를 차지, 6만6천6백80달러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통산 3승째를 올린 신용진의 이 대회 우승기록은 종전 대회 최소타기록인 2백77타(제8회대회)보다 5타가 적은 신기록.
12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신한 신용진은 평이한 15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5언더파로 내려앉았으나 16번홀(파5)에서 천금같은 「우승버디」를 잡아냈다.
전날 공동3위였던 팀 발머(미국)는 이날 16번홀에서 버디를 기록, 15언더파를 마크하며 신용진을 1타차까지 추격했으나 이후 17,18번홀에서 파에 그쳐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