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사 주식투자 손실,작년 1조3천억원 넘어

  • 입력 1997년 5월 11일 20시 09분


지난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34개 증권사들이 자기돈으로 주식투자를 했다가 장부상으로 손해를 본 액수가 1조3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96사업연도(96년4월∼97년3월)에 95사업연도의 8천3백40억원에 비해 60%이상 늘어난 1조3천5백50억원의 상품주식 평가손을 기록했다. 평가손이 1천억원을 넘어선 회사는 동서(1천1백99억원) LG(1천1백44억원) 대우(1천76억원) 등 3개사였다. 한편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증권당국이 제시한 최저비율인 15%만을 평가손 충당금으로 반영, 적자규모를 줄이는데 주력했다. 15% 이상을 충당금으로 반영한 증권사는 동원 동양 장은 신한 삼성 환은스미스바니(이상 100%)와 신흥(49.5%) 대우(20%) 등 8개사에 그쳤다. 〈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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