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영업본부 서부지사 白承雄(백승웅·46)지사장은 12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동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5.18민중항쟁유족회 鄭水萬(정수만·52)회장에게 컴퓨터를 전달했다.
「5.18 컴퓨터」로 이름붙여진 이 PC는 펜티엄급으로 레이저 프린터와 15인치모니터를갖춘 최신형모델(시가3백60만원상당).
백지사장은 『이 컴퓨터가 앞으로 5.18 역사를 기록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수천쪽에 달하는 80년 당시 계엄상황일지 등 군관련자료와 3천5백여명에 이르는 5.18관련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컴퓨터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