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박찬호 『17일 3승 사냥』

  • 입력 1997년 5월 15일 20시 02분


「코리아특급」박찬호
「코리아특급」박찬호
「코리안 특급」 박찬호(24·LA 다저스)가 17일 오전 8시35분(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시너지필드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두차례나 타선의 불발과 구원 투수진의 부진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친 박찬호에게 이번 경기는 1승을 추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신시내티는 15일 현재 11승25패로 내셔널리그에서 시카고 커브스와 함께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최약체. 특히 다저스는 14, 15일 시카고와의 원정 2연전에서 1승1패를 거두며 타선의 화력이 살아나고 있어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박찬호와 함께 선발 맞대결을 펼칠 신시내티 투수는 38세의 노장 마이크 모간. 지난 78년 메이저리그에 뛰어든 경력 20년의 「백전 노장」 모간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기교파. 그러나 올시즌 8경기에서 7차례 선발로 나서 1승도 거두지 못한채 4패에 방어율 6.54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신시내티 중심 타선인 배리 라킨(95년 MVP)과 3할타자 핼 모리스가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박찬호로서는 이번 경기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박찬호는 지난해 6월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당시 세인트루이스 소속이던 모간과 맞대결을 벌여 5이닝동안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따냈었다. 〈이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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