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부산지역 재래시장의 재건축 및 재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진구는 30년 전통의 범일동 중앙시장을 재건축키로 하고 지난달말 조합을 설립한뒤 상반기중 설계 및 건축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9월경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는 중앙시장 부지 1천4백여평에 연면적 1만9천9백평 지하 7층 지상 22층의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키로 했다.
범천1동 평화시장의 경우 일부 상인들이 지난 95년 10월부터 시장건물 뒤쪽 대지 7백26평에 지하 6층 지상 19층 연면적 1만4천2백평의 성보쇼핑센터 신축에 들어가 내년 4월 개장할 예정이다.
중구청은 부산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의 현대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한뒤 현재 1억5천만원의 용역비로 재개발방안 및 사업성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
55개 점포가 있는 부산진구 전포3동 문전시장도 대지 8백48평에 지하 4층 지상 24층의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예정으로 재건축추진위원회 구성을 추진중이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