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검은돌 흰돌]12세 최철한군 프로 최연소입문

  • 입력 1997년 5월 17일 20시 51분


○…버려진 종이상자를 이용한 「재활용 바둑판」이 나왔다. 돌을 놓았을 때 느낌은 나무 바둑판과 흡사하면서 값은 나무 바둑판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버려진 종이상자를 이용한다는 면에서 재활용의 의미도 있다. 종이상자 제조업체인 금만물산(대표 黃寶淵·황보연·02―663―7030, 7028)은 폐종이상자를 기계로 압착해 나무처럼 단단한 성질의 바둑판을 만들어냈다. 바둑알 통도 종이로 만들었다. 이르면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계획. ○…朴成洙(박성수)아마6단과 연구생인 崔哲瀚(최철한)군이 프로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77회 일반인 입단대회 본선에서 박6단과 최군은 각각 9승2패의 전적으로 입단 관문을 통과해 수졸(守拙·초단을 일컫는 말)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1백46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통과한 2명은 모두 權甲龍(권갑룡) 사단 출신. 올해 36세인 박6단은 전국 규모의 아마추어대회에서 모두 4차례 준우승했다. 이붕배와 김성준배 등 어린이대회에서 2회 우승한 경력이 있는 최군은 올해 만12세로 현재 활동중인 프로기사 가운데 최연소. ○…지난 9일 한국기원 본선 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5기 대왕전 본선 1회전 제3국에서 李世乭(이세돌)초단이 徐奉洙(서봉수)9단을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초단은 서9단을 맞아 2백34수만에 백2집반승을 거뒀다. 이초단은 2회전에서 李聖宰(이성재)4단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최수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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