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가 뉴욕 닉스를 누르고 동부컨퍼런스 결승에 합류했다.
마이애미는 19일 새벽(한국시각) 홈코트로 옮겨 치러진 '96-'97미프로농구(NBA)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최종전에서 팀 하더웨이(38점)가 고비마다 3점포 6개를 집중, 노장 패트릭 유잉(37점 17리바운드)이 분전한 뉴욕을 101-9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1승3패 뒤 파죽의 3연승을 거두고 컨퍼런스 결승에 올라 지난해 우승팀 시카고 불스와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서부컨퍼런스는 유타 재즈-휴스턴 로케츠가 역시 7전4선승제로 챔피언전 진출을 겨룬다.
전반을 49-32로 앞선 마이애미는 55-47로 쫓기던 3쿼터 중반 하더웨이가 3점포 3개를 묶어 무려 18점을 성공시키면서 3쿼터를 71-50으로 마감, 일찍 승부를 갈랐다.
마이애미의 주력인 알론조 모닝은 3쿼터 초반 5번째 파울을 기록해 몸놀림이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에서도 22득점과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 승리에 한 몫했다.
뉴욕은 막판 유잉의 선전으로 4쿼터 종료 1분13초를 남기고 85-92, 7점차로 따라 붙은뒤 반칙작전으로 맞섰지만 마이애미가 자유투 9개를 성공시키면서 뒤집기에 실패했다.
뉴욕은 식스맨 존 스탁스와 래리 존슨이 5차전 난투극에 따른 징계로 이날 결장, 전력공백을 실감한 채 뼈아픈 3연패를 당해 3년 연속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탈락했다.
◇플레이오프 2회전
△동부컨퍼런스 준결승 7차전
마이애미(4승3패) 101-90 뉴욕(3승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