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한일친선전]차범근사단,1차전대비 가볍게 몸풀어

  • 입력 1997년 5월 19일 20시 47분


한국과 일본축구가 국가대표팀끼리 우정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21일 오후 7시10분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기념 한일축구친선경기 1차전. 동아일보사가 공식후원하는 이번 경기를 통해 양국 대표팀은 전력향상을 꾀하면서 화합의 한마당 축제를 벌이게 된다. 양국 국가대표팀간 대결은 지난 54년 3월 스위스월드컵 예선전이후 한국이 42승13무9패로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다. 또 한국은 지난 72년부터 91년까지 벌어졌던 정기전에서도 10승2무3패의 압도적 우위에 있지만 6년만의 대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수 있을 만큼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 한국대표팀 「차범근 사단」은 19일 도쿄에 입성, 숙소인 다카나와 프린스호텔에 여장을 푼뒤 결전에 대비, 곧바로 인근 경기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호흡을 맞췄다. 차감독은 군입대후 처음 선보일 스트라이커 최용수와 발빠른 서정원 신태용 고종수 박건하 등을 공격 전면에 내세워 대량 득점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반면 홈무대에서는 질 수 없다고 벼르고 있는 일본은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중인 신세대 골게터들을 대표팀에 전격 합류시키는 등 전력을 보강, 일전을 벼르고 있다. 〈도쿄〓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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