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신단양주민들『수몰지역에 수중보 설치』요구

  • 입력 1997년 5월 24일 09시 20분


충북 단양군 주민들은 구단양 수몰지역에 수중보를 설치, 신단양지역을 실질적인 호반관광도시로 개발토록 해 줄 것을 수자원공사에 요구하고 나섰다. 신단양지역개발회(회장 李光鍾·이광종)는 지난 22일 군민회관에서 2천5백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상진대교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주민들은 『수자원공사의 저수위유지정책으로 갈수기인 4월부터 7월까지 신단양지역 하천 바닥이 대부분 드러나는 등 호반관광지의 면모를 찾아볼 수 없다』며 단성면 외중방리에 높이 20m, 길이 2백55m 규모의 수중보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수중보를 설치, 수중보∼도담삼봉간 수위를 5m이상 높여 유람선은 물론 윈드서핑이나 모터보트 운항 등이 가능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와 함께 강원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 일대에 건설예정인 영월댐과 관련, 갈수기와 관계없이 하류인 단양지역에 상시 방류가 가능토록 조정지댐을 함께 건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 〈단양〓박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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