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연극 만들기에 뜻을 함께 하는 대구지역 연극인과 연출가 및 공연기획사가 모여 연극「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대백프라자예술극장에서 14회 공연된다.
「불」은 지역 출신의 대표적 극작가 최현묵씨가 지난 95년 국립중앙극장 창작대본 공모에 당선된 작품.
조선시대 한 사대부가 하녀와의 불륜으로 낳은 아들을 다른 하인의 아이로 입적시키면서 빚어지는 계급간 계층간 남녀간 갈등을 그린 인간드라마다.
「원각사」 「처용」 등 지역 7개극단에서 활동중인 유강국 김미향 노미경씨 등 연극배우 17명이 캐스팅됐으며 국내외에서 역량있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견연극인 장두이씨도 출연한다. 053―426―5616
〈대구〓정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