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이상백배 韓日대학대회］한국남자 ５연패 달성

한국 남자팀이 제20회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에서 우승, 5회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4일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부 2차전에서 시노하라 다카시(210cm)를 내세운 일본을 114-97로 완파, 2승을 거둬 남은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서장훈(32점)과 현주엽(15점)은 전날에 이어 득점을 주도했고 윤영필도 골밑 플레이가 돋보였다. 선수들을 고루 기용한 한국은 전반을 56-51로 앞선 뒤 후반에는 현주엽이 3점슛과 중거리포를 잇따라 터뜨려 67-54로 달아났고 서장훈의 덩크 슛과 황성인(14점)의외곽포로 11분께 88-63, 25점차로 벌려 놓았다. 전날 역대 최다점수차로 패한 일본은 오노 아쓰시(21점)가 분전했지만 개인기에서 한국에 완전히 밀렸다. 한편 여자팀은 2차전에서 이유진(22점) 김혜진(15점)이 잘 싸웠지만 66-75로 패해 5년만의 정상복귀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