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가 최근 6연승을 달리며 3일째 단독선두를 지켰다.
해태는 휴일인 25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이강철의 완투와 12안타의 활발한 타력을 발판으로 8대3으로 승리, 연승행진을 이어 나갔다.
이강철은 9회동안 37명의 롯데 타자를 8안타 3실점으로 막아내며 올시즌 4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이강철의 완투승은 올시즌 처음.
이강철은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거뒀다. 반면 롯데의 5억신인 차명주는 3연패.
해태는 3대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3안타로 4득점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1사후 김종국의 왼쪽안타에 이은 롯데의 수비실책, 이종범의 고의 볼넷으로 1, 2루. 여기서 대타 이경복의 2타점 2루타가 터졌고 2사후 홍현우가 2점짜리 아치를 그려내 순식간에 4점차로 달아났다.
해태는 이날 2회 선두 홍현우가 통렬한 2루타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1사후 올해 LG에서 이적한 조현이 왼쪽안타로 홍현우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신인 김창희의 후속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최해식이 2타점 적시안타를 때려 3대0으로 앞섰다.
롯데는 공수교대후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마해영이 1점아치를 그린 데 이어 박정태가 2루타를 때린 뒤 2사후 강성우의 2루타로 홈을 밟아 1점차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6회 몸에 맞는 공과 도루, 유격수앞 땅볼 2개로 1점을 추가, 동점만들기에 성공했으나 이후 타선이 침묵,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홍순강·이 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