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청소년대표평가전]한국수비,가나 기습공격에 침몰

  • 입력 1997년 5월 25일 19시 56분


“태클쯤이야”
“태클쯤이야”
「수비조직력 보강과 공격전술의 다변화」. 이는 한국청소년(20세이하)축구대표팀이 가나청소년팀과의 두차례 평가전을 통해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된 사항이다. 한국은 25일 잠실주경기장에서 벌어진 가나와의 2차 평가전에서 상대의 유연한 공격에 허점을 노출하며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가나와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1승1패를 이뤘지만 수비진의 조직력과 공격 전술에서 문제점이 제기됐다. 한국은 지난 23일 1차전에서 여행의 피로가 채 풀리지 않은 가나를 몰아붙여 3대1로 승리했지만 전력을 가다듬은 가나가 2차전에서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좌우 측면돌파와 중거리슛에 의존하는 한국 공격을 잘 막아내고 개인기를 앞세운 유연한 공격으로 나오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슈팅수에서 5대6으로 뒤진 한국은 후반들어 11분만에 가나의 기습공격에 실점했다. 한국 문전 왼쪽을 파고들던 아콘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밀어준 볼을 한국 수비수들이 당황하는 사이 달려들던 압피아가 오른발로 그대로 차 넣은 것. 이후 한국은 박병주 서기복 김도균 등을 앞세워 총력전을 펼쳤지만 가나의 밀집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권순일기자〉 △2차 평가전 가나 1 (0―0 1―0) 0 한국 득점〓압피아(56분·도움 아콘·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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