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타이슨」 최경주(슈페리어)가 역대 최소타기록으로 제16회 팬텀오픈골프대회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사흘 연속 단독선두를 구가했던 최경주는 25일 88CC 서코스(파72)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합계 13언더파 2백75타로 2위 정도만(2백79타)을 4타차로 따돌리고 2천7백만원의 우승상금을 안았다.
그는 또 박남신이 12회 대회때 수립한 종전 최소타 우승기록(12언더파 2백76타)을 1타 경신, 보너스 2백만원도 받았다.
10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3개 기록한 최경주는 11번홀 보기에 이어 13,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최광수와 김종덕은 공동3위(2백80타)에 랭크됐고 최상호는 이날 공동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으나 박남신과 함께 공동 5위(2백81타)에 그쳤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