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97스트라스부르오픈 여자테니스대회(총상금 25만달러)에서 신예 마르야나 루치치(크로아티아)를 꺾고 우승했다.
세계1위탈환을노리는그라프는 25일프랑스스트라스부르에서열린 결승에서 1시간32분간의 접전 끝에 루치치를 2대0(6―2, 7―5)으로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 지난11월뉴욕오픈이후 WTA토너먼트첫우승의감격을 누렸다.
준결승에서 천적 아만다 코에체(남아공)를 힘겹게 꺾고 결승에 올라온 그라프는 세계랭킹에도 들지 못해 예선을 거쳐 결선까지 오른 루치치와 격돌, 첫 세트를 30분만에 6대2로 쉽게 마무리했다.
그라프는 2세트 들어 2대4로 리드를 허용했으나 차분히 경기를 풀어 7대5로 역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