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는 25일 익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97프로축구 정규리그 5차전 전북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샤샤(25)와 투레(25) 두 용병이 1골씩 넣어 2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우는 4승1무(승점 13)를 기록, 울산 현대(승점 11)를 제치고 하루만에 1위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은 목동구장에서 열린 유공과의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조현두(24)의 활약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 대우 2―0 전북 ▼
「용병의 날」이었다. 대우의 유고 출신 용병 샤샤는 후반 18분 윤희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높게 올려준 볼을 골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넣어 선취골을 뽑아냈다.
대우는 6분 뒤 김주성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길게 차준 볼을 크로아티아 출신 투레가 오른발로 차넣어 승세를 굳혔다.
▼ 삼성 2―1 유공 ▼
조현두가 진가를 발휘한 한판. 조현두는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루마니아 용병 바데아에게 선취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13분만에는 상대 문전을 돌파, 아크 정면에서 결승골을 엮어냈다.
유공은 후반 37분 세르게이가 한골을 만회했으나 삼성에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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