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산업은행의 金時衡(김시형)총재 후임에 金英泰(김영태)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을 내정했다.
김사장은 대통령의 임명절차를 거치는대로 산은총재에 취임한다.
김시형 총재는 한보철강에 거액을 대출해준 데 책임을 지고 임기만료 7개월을 앞두고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산은 직원들은 정부의 일방적 인사에 반발,신임 총재의 출근을 저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행 노동조합도 취임 3개월째인 張滿花(장만화)행장이 검찰의 사임압력을 받고 있는데 반발하는 등 한보사태로 인한 문책성 은행 인사를 둘러싼 파문이 커지고 있다.
〈임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