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외국인코치 모시기『붐』…삼성등 3개팀 물색중

  • 입력 1997년 5월 27일 20시 02분


국내 프로농구에 외국인 코치 영입바람이 불고 있다. 작년시즌 원주 나래블루버드가 외국인 인스트럭터로 톡톡히 재미를 보자 올해는 각 구단이 앞다퉈 용병코치를 영입하고 있는 것. 현재 외국인 인스트럭터제도를 확립한 구단은 나래와 광주 나산플라망스. 또 안양 SBS스타즈도 이를 도입키로 했으며 수원 삼성썬더스와 대전 현대다이냇도 검토중이다. 나산은 이달중순 황유하감독이 직접 나서서 미국인 웨인 마리노를 인스트럭터로 초빙했다. 로스앤젤레스 알테샤고교 농구팀코치로 박재헌(24·경남 LG 세이커스) 등 한국선수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웨인은 한달간 국내에 머물면서 개인기와 팀전술에 대한 기술지도는 물론 팀컬러를 새롭게 짜는데도 한몫을 하게 된다. 나산은 그가 귀국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조언을 받을 생각. 또 오는 7월 용병드래프트때도 현지사정에 밝은 점을 활용, 그의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나래는 올시즌도 외국인 기술고문제를 계속할 예정. 이는 작년 시즌개막전 호주에서 영입한 톰 와이즈먼의 용병관리 및 선진기술 지도로 원년리그 준우승의 밑거름이 됐다는 자체평가 때문. 삼성은 지난시즌 중반부에 제임스 윌크스를 인스트럭터로 영입, 재미를 봤다. 작년시즌 토종 코칭스태프를 고집했던 SBS와 현대도 다가올 시즌에 대비, 외국인 인스트럭터를 물색하고 있다. 〈광주〓이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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