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98월드컵亞최종예선]본선행 3.5장 10國 격돌

  • 입력 1997년 5월 29일 07시 57분


중동6, 극동3, 중앙1.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10월22일∼11월5일)에 나설 10강의 예상분포도에 거의 이변은 없다. 28일 한국이 홍콩을 꺾고 최종예선 티켓을 따냄에 따라 이날 현재 최종예선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4개국. 6조의 한국을 포함, 1조의 사우디아라비아와 3조의 아랍에미리트(UAE), 10조의 카타르 등이다. 모두 36개국이 출전한 아시아지역 1차예선은 10개국이 최종예선에 올라 3강에 월드컵본선티켓이 주어지고 4위팀은 오세아니아 1위팀과 플레이오프전을 거치게 된다. 이날 현재 4조의 일본과 8조의 중국이 나란히 3전전승으로 최종예선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어 한국 등 극동 3개국의 진출은 예상했던 그대로다. 이에 비해 중동세는 6개조의 조1위 독식이 확정적이며 1개조만 유동적. 따라서 이번 최종예선에서도 지난해 아시안컵대회와 마찬가지로 중동과 극동세의 세대결이 불가피하다. 최종예선진출이 확정된 사우디 UAE 카타르외에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등이 강력한 조1위 후보. 내달 2일 첫경기에 들어가는 2조는 이란과 시리아가 1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란이 한수위라는 평가. 7조도 역시 현재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쿠웨이트가 레바논을 누를 것이 확실시된다. 다만 중동세와 중앙아시아세가 각각 맞붙을 5조(예멘―우즈베크), 9조(이라크―카자흐)가 불꽃 접전이 예상되는 곳. 현재 5조는 2연승 무패를 달리는 우즈베크가 2승1무1패의 예멘에 다소 앞서는 것으로 전망되고 9조는 이라크와 카자흐가 나란히 1승을 기록중인 가운데 이라크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최종예선에서는 중동 2개팀과 극동 1개팀이 3강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며 4위자리를 놓고 양 진영의 치열한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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