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1월부터 동아일보에 연재돼 세간에 「성의학 돌풍」을 일으켰던 설현욱박사의 성의학칼럼이 단행본으로 나왔다.
이 책은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성의 세계, 또 잘못 알려진 내용을 집어내 근본적이며 과학적으로 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즉 성기능 장애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손쉬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저자는 「조루는 치료하기 어렵다」 「발기부전에는 음경보형물 수술이 최선」 「발기부전의 원인은 찾기 힘들다」 「여성불감증에는 이쁜이 수술」 등 기존의 잘못된 성의학 상식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있다.
한 예로 발기부전은 보형물 삽입이 최선이 아니라 새로운 약물로 환자의 90%가 완치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그만큼 성기능장애의 진단과 치료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있는 것이다.
부록으로 저자의 스승이자 세계적 성의학자 J F 이드교수가 제시한 발기장애에 관한 자가진단 문답(Q&A)을 실어 발기부전의 원인과 대처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책 이름은 「설현욱박사의 성이야기」로 출판사 성아카데미가 펴냈고 책값은 7천원.
〈이용수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