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음반사 「아르모니아…」수출부장 레만스키

  • 입력 1997년 5월 30일 07시 21분


음반사 「아르모니아 문디 프랑스」의 수출부장 파트릭 레만스키가 한국음반시장 조사와 홍보를 위해 지난 26일 내한했다. 내년 창립40주년을 맞는 아르모니아 문디는 중세 바로크음악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누리고 있는 음반사로 최근 지휘자 필립 헤르베게가 내놓은 모차르트 「레퀴엠」 등 종교음악 음반을 통해 한층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최근 일부 대형음반사의 불황속에서도 아르모니아 문디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유럽지역의 클래식시장에서 5∼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아시아에서는 아직 1%대에 불과하므로 이 지역은 장래 유망한 시장』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아르모니아 문디는 중세음악이 음반시장에서 무시되던 20여년전부터 이미 이 분야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며 『최근 옛음악의 부활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레만스키는 헤르베게 외에 이 회사에 소속한 주요 연주자들로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앤드루 맨지, 여성중창단 「어너니머스 4」 등을 꼽았다. 그는 소속 연주자들의 내한공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한국 공연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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