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전주 고사동 「원조 함흥냉면」

  • 입력 1997년 5월 30일 08시 38분


시원하면서도 새콤한 냉면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전주시 고사동 기린오피스텔 뒤편 원조 함흥냉면(주인 조문규)은 전주에서 가장 유명한 냉면 전문점. 냉면이 나오기전 제공되는 육수는 한우암소뼈를 15시간 가량 고아 마늘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 입맛을 새롭게 한다. 녹말가루와 메밀을 섞어 뽑은 쫄깃한 면발과 마늘 무 양파 생강 간장 고춧가루 후추 등을 넣어 만든 비빔냉면의 양념장이 이집의 자랑. 제빙기를 직접 가동하고 대장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우유냉각기를 육수통으로 쓰고 있다. 비빔냉면 물냉면 열무냉면(이상 4천3백원)과 홍어회를 얹은 회냉면, 회냉면에 쇠고기편육을 더한 섞이미냉면(5천원)이 주메뉴. 냉면외에 주방장이 직접 손으로 빚은 물만두(2천8백원)와 배만을 갈아 만든 배즙(1천원)도 별미다. 부근 갈매못주차장과 고사주차장 이용권을 준다. 0652―82―9946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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