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성서 대곡 용산 장기지구에 30일부터 지역난방이 공급된다.
지역난방은 열병합시설을 이용,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절약형 난방방식.
한국지역난방공사는 30일 오전 대구 달서구 대천동 지역난방 열공급시설단지 준공식을 갖고 이날부터 이 일대 7만8천가구에 난방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서택지지구 등은 분당 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처럼 굴뚝없는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되며 주민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난방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구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32평형 아파트 1가구를 기준으로 지역난방을 이용할 경우 중앙난방방식(LNG)에 비해 연간 15만6천원의 비용을 절감할 정도로 경제적.
또 공해방지시설이 설치돼 중앙난방에 비해 매연 등 오염물질을 50%가량 줄일 수 있다.
대구지역 난방시설은 시간당 4만3천5백㎾의 전력을 생산하고 시간당 71G㎈의 열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기와 1백76t규모의 주보일러, 2백t용량의 열전용보일러 2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근 성서쓰레기소각장과 연계, 소각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구〓정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