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달서,30일부터 7만여가구에 지역난방

  • 입력 1997년 5월 30일 08시 38분


대구 달서구 성서 대곡 용산 장기지구에 30일부터 지역난방이 공급된다. 지역난방은 열병합시설을 이용,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절약형 난방방식. 한국지역난방공사는 30일 오전 대구 달서구 대천동 지역난방 열공급시설단지 준공식을 갖고 이날부터 이 일대 7만8천가구에 난방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서택지지구 등은 분당 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처럼 굴뚝없는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되며 주민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난방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구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32평형 아파트 1가구를 기준으로 지역난방을 이용할 경우 중앙난방방식(LNG)에 비해 연간 15만6천원의 비용을 절감할 정도로 경제적. 또 공해방지시설이 설치돼 중앙난방에 비해 매연 등 오염물질을 50%가량 줄일 수 있다. 대구지역 난방시설은 시간당 4만3천5백㎾의 전력을 생산하고 시간당 71G㎈의 열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기와 1백76t규모의 주보일러, 2백t용량의 열전용보일러 2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근 성서쓰레기소각장과 연계, 소각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구〓정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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