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그물망 이용 마 재배땐 병충해 발생감소

  • 입력 1997년 5월 30일 08시 38분


마(일명 산약)를 재배할 때 그물망을 이용하면 상품성이 높은 양질의 마를 수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북도농촌진흥원 북부시험장 마재배연구팀은 대나무 또는 잡목을 X자형 지지대로 이용하는 현재의 마 재배방법은 병해충 발생률이 높고 노동력이 많이 드는데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쓰러지는 등 문제점이 많아 지난 7년동안 이를 개선하는 연구를 계속해 왔다. 이 연구팀은 비닐하우스용 쇠파이프를 2m 길이로 잘라 5m 간격으로 세우고 이를 굵은 철사로 연결한 후 그 위에 그물망(20×20㎝)을 설치했다. 그 결과 마 줄기(최고 3m)가 넓게 골고루 퍼지면서 자라 바람이 잘 통하고 병해충의 발생률이 크게 떨어져 품질이 향상된 것은 물론 태풍이 불어도 쓰러질 염려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 관계자는 『쇠파이프를 처음 구입할 때는 부담이 되지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0571―859―5123 〈대구〓이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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