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터넷 관광회사 「투어피아」 염경진 사장

  • 입력 1997년 5월 30일 19시 59분


『모든 거래가 인터넷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수수료를 적게 받아도 회사 운영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되면 가격을 지금보다 더 낮출 계획입니다』 인터넷에 가격파괴 여행사를 띄워 관심을 끌고 있는 투어피아 트래블 디스카운트사의 廉京鎭(염경진·34.02―414―1019)사장.최근 인터넷홈페이지(www.tourpia.com)를 열고 대리점 계약을 한 한화 롯데 코오롱 대한여행사 등 유명 여행사의 패키지 관광상품과 신혼여행상품을 싼 값에 소개하기 시작했다. 『일반 여행 대리점이 관광상품 가격의 약 9%를 서비스료로 받는데 비해 인터넷 여행사는 상품 가격에 상관없이 서비스료를 1만원만 받습니다. 예를 들어 시중에서 1백만원짜리 관광상품이 있다면 여기서는 92만원에 살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그만큼 인건비가 줄어 그 이득이 고객에게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지금 마련돼 있는 관광상품은 동남아와 유럽 남태평양 등 세계 20여 주요 관광지의 패키지 여행상품과 태국 푸켓과 인도네시아 발리, 미국 하와이 등 유명 신혼여행상품 10여 가지입니다.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카탈로그를 보고 원하는 목적지와 여행사를 전자우편으로 알려주면 투어피아가 모든 수속을 대행해 주고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전자우편이나 전화로 연락해드립니다』 비행기표와 회원권 등 필요한 서류는 직접 여행사에서 찾거나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우편요금은 투어피아 부담. 관광상품 외에도 비자 여권신청을 온라인으로 받아 대행하고 있다. 수수료는 일반 여행사의 50%만 받는다. 〈나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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