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서울라이벌」 OB를 8대1로 대파하고 승차없이 선두 해태를 바짝 추격했다.
LG는 5일 잠실경기에서 1대1로 동점을 이룬 3회말 1사후 3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OB 선발 박명환의 폭투, 3루수 안경현의 실책, 송구홍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LG 최향남은 이날 선발 7.1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4전승을 기록하며 규정이닝을 채워 방어율 1.65로 해태 임창용(1.59)에 이어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편 OB는 이날 패배로 잠실구장 7연승, 최근 3연승을 마감했고 박명환은 「슬라이더 투수는 왼손타선에 약하다」는 야구의 정설을 뼈저리게 실감해야 했다.
〈장환수기자〉